[터키] 15. 터키일주하기 -아마시아여행기(경찰차 히치하이킹한썰 푼다)

사실 아마시아는 계획에 없었던 도시중 하나였다 . 나에 목적지는 오직 조지아였고 앙카라와 트라브존은 거쳐가는 경유지에 불가했다 .하지만 바투미에서의 숙소가 펑크가 났고 그러던 도중 터키여행카페에 글을 올리시는 거북인호님에 글을 보고 아마시아행을 정했다 .(사진인호님캡쳐)거북인호님 루트가 재밌고 안가본 곳이 많아 나중에 터키 동부쪽 여행을 한다면 루트따라잡기도 재밌을듯 하다. 입국한지 몇일되지 않아 사실 잠이 오지도 않았고 도미토리 묵으면서 역대급중인 코골이 혼잣말 소리지름 까지 ... 귀신들린줄 알았다. 잠을 설치느니 차라리 이동하자 하고 새벽택시에 몸을 싫었다.
 
https://goo.gl/maps/SzA1cG4aF1gFeeDt8

아마시아 · Amasya District/아마시아 주 튀르키예

터키버스는 간식도 준다. 터키여행을 할때 필수어플인 오르빗으로 버스시간표를 꼭 확인하길 바란다.이때는 사실 블로그나 카페를 할생각이 없어 기록하는걸 빼먹어서 이동시간 가격에 대한게 정확하게 있지는 않다. 아마시아가 아직 한참전인데 기사는 아마시아 가는사람들을 다 내리게했다 아마시아 가는 삼거리에서 오른쪽은 다른지역 왼쪽은 아마시아로 가기 때문에 거기서 부터는 소형돌무쉬로 옮겨서 아마시아로 이동하는거였다. 최종종점은 아마시아 파크 중앙에 공원이 있고 길건너편은 올드타운숙소 뒷편은 대로변이다

아마시아는 이런곳 사진똥손 김영화선생

실제로 보면 훨씬 멋있다 . 사실 지금 이주도 더지난 이야기를 지금 쓰려고 하니까 사실 기억이 안나기도 한다. 둘째날 아마시아에서 가장유명한 아마시아캐슬에 올라가기로 했다. 터키에 카카오택시인 비탁시는 해당도시에서는 서비스를 하지 않았고 난 고민에 빠졌다. 가는택시를 잡으면 눈탱이 당할거고 버스를 타려니 정보가 없다. 센터인데 멈춰있는 택시가 하나도 없다 . 에이 포기하자 하면서 그다음날 버스시간을 알아보러 메트로로 가는 뒷길에 택시들이 서있었다. 나는 택시에게 아마시아캐슬 얼마야 묻자 돌아온 대답은 메타키고 가니까 타.... 허무했다

입장료는 8리라였고 (22.3.9일기준) 택시비는 올라가은데 40리라가 나왔다 (1리라 85원) 택시기사와는 말이 통하지 않았고 택시기사가 명함을 줬지만 말이 통하지 않는데 전화가 무슨소용인가 40분 후에 와줘 라는 말을 남긴채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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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통하지 않았다. 사실이날 올라갈 생각이 없어서 츄리닝에 씻지도 않고 슬리퍼 신고 나왔는데 비도 오고 눈도 내렸다 . 걸어가야죠 뭐 ㅠㅠ

히치하이킹을 시도했다 . 실패하셨습니다. 또 시도했다 . 실패하셨습니다 . 계속된 실패에 다리는 풀려가고 몸은 젖어가고 내 마음은 ㅠㅠ 안되겠다 . 특단의 조치를 세웠다 . 경찰차가 보인다. 경찰에게 솰라솰라 했지만 경찰은 욜라욜라 영어가 안통한다. 개들도 당황했겠지 비오고 눈오는데 츄리닝에 슬리퍼 신고 걸어가니 이상해 보였나보다

여권을 주세요 잠시 검문하겠습니다 너 여기 왜왔어 부터 해서 스템프를 다확인한다. 야 너 안되겠어 타  ㅠㅠ번역기로 잘이야기했다 . 애는 내가 북한사람인줄 알았나 번역기로 우리는 네가 북한사람이지만 도와주겠다 우리는 경찰이다 언제든지 필요하면 연락해라 나 한국인이야 ㅠㅠ 두유노 김연경? 김민재? ㅎㅎ무튼 재밌었고 날 숙소 근처까지 데려다줬다.

 
 

2023.09.09 - [Travel/터키] - [터키] 14. 터키일주하기 -앙카라에 일상

[터키] 14.  터키일주하기 -앙카라에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