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원조본전돼지국밥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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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전돼지국밥

부산항을 통해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부산하면 생각나는게 돼지국밥 밀면 씨앗호떡 등이 있겠지만 근본은 돼지국밥이라고 생각합니다 십여년전에 처음 부산을 방문했을때는 대연동에 있는 쌍둥이돼지국밥에서 수육백반을 접했던 기억이 있었고 여기는 3년전에 출장왔을때 먹어보곤 너무 맛있어서 다시 방문 하게 됐습니다

점심에도 웨이팅이 많은집이나 평일이어서 그런지 20-30분정도 웨이팅을 한거 같습니다 가게가 좁다보니 혼자온사람들은 합석이 필수라 저보다 먼저 혼자온분이 있어서 뒤에있던 저는 이득을 봤네요  부산 3대돼지국밥집이 본전돼지국밥 사상에 합천일류돼지국밥 나머지 한군데는 모르겠네요 ㅎ 예전에 먹어봐서 인지 누가 정한지는 모르겠지만 인정할만 합니다

테이블마다 새우젓 소금 다대기 쌈장 후추등이 놓아져있습니다 저처럼 캐리어를 끌고 오신 여행객들도 많고 한잔하러오신거 같은 현지인들도 많았습니다

이집 돼지국밥은 다른집에 비해 국물이 뽀얗습니다 파가 듬뿍들어서 비주얼로만 본다면 곰탕이라고 해도 믿을거 같습니다

합석해도 이렇게 개인당 반찬을 주는데 부산돼지국밥은 정구지(부추)를 넣어서 먹는게 특징인데 이집은 양념된부추와 막무쳐서 내온 겉절이가 일품입니다  추가로 김치 달라고 하면 김치만 주니 부추와 김치를 달라고 하셔야 합니다 저도 2접시나 해치웠습니다

다시 국밥이야기로 돌아와서 밥 한공기를 바로 말아서 국물을 시식해봅니다
어라?? 생각보다 깊은맛은 덜합니다 만 돼지국밥이 이렇게 깔끔할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맑은식에 돼지국밥을 드시려면 새우젓과 소금으로 기호에 맞게 간을 하셔서 드셔도 무방합니다

국물속에 있던 돼지고기 한점을 떠봅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야들하고 부들부들 해보입니다 맛은 먹어본 돼지고기중 탑티어급으로 부드럽고 잡내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돼지국밥 하면 다대기와 정구지를 넣어서 먹는게 스탠다드라고 들하니 다대기를 한숟가락 풀고 정구지와 김치를 얹져서 먹어보니 밖에서 찬바람 맞아가며 기다렸던 시간들이 단전 깊숙한곳까지 뜨끈한 국물이 들어가면서 빈속을 달래줍니다 부산에 첫끼로 본전돼지국밥에 온 저를 스스로 칭찬해봅니다

국물한방울 남기지 않았네요 이글 후에 다른 돼지국밥 글도 올릴테지만 부산에 오면 또가고 싶은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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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역 근처 풍자가 간 또간집 합천일류돼지국밥 과연 맛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