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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조지아

[조지아]텔라비 카레바와이너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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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크게 비중을 뒀던 부분은 와인과 오페라였다.

https://maps.app.goo.gl/R5SLtKbdsi9qjp218

Khareba Winery · Kvareli, 조지아

★★★★★ · 와인 전문점

www.google.com

조지아와인의 70%의 이상은 카헤티지방에서 생산되며 텔라비 지도를 보면 텔라비 알라베르디 나파울리 치난 달리 등 조지아와인을 접해본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지역이름이 상당히 많다. 보통와인의 이름은 지역명을 많이 사용하며 지역명 아래 포도의 품종을 기재하는 게 대부분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보르도 나 코냑 도 프랑스의 지명이름 중 하나이다. 쉽게 생각하면 우리는 안동소주 포천막걸리처럼 영어로 병기가 안 돼있을 뿐 같은 맥락이다.

오늘은 그중 하나인 텔라비 kvareli라는 작은 마을에 위치한 khareba 와이너리에 다녀온 후기이다.

텔라비에서도 바로 가는 버스가 없어서 보통 트빌리시여행사를 통해서 투어로 많이들 찾아오는 곳 중 하나이다.

나는 텔라비를 여행 중이어서 직접 방문하기로 했다. 자세히 찾아가는 법은 꽈렐리마을에 또 다른 와이너리인 킨즈마라울리와이너리를 갈 때 타던 곳에서 버스를 타고 버스시간은 8시 50분 11시 40분 가격은 22년 5월 기준 5라리이며 하차는
 
 
41°55'48.1"N 45°49'24.8"E
https://goo.gl/maps/PpythDcSHnPtgAK2A

41°55'48.1"N 45°49'24.8"E

maps.google.com

구글맵에 위치에서 하차하여 택시를 이용해도 되고 20분 정도 거리이니 걸어서 가는 것도 추천한다.
 

이런 길을 20분 정도 걷다 보면 카레바와이너리가 나온다.

와이너리로 가는 길도 상당히 잘 꾸며놨고 조지아 전역에 매장을 두고 있고 마케팅을 상당히 잘해서 투어도 상당히 잘 돼있는 편이다.

본인이 원하는 패키지를 선택하면 되는데 나는 텔라비 방문 이유가 와인이다 보니 40라리짜리 클래식패키지를 선택했는데 투어가 끝나고 나니 더 비싼걸 했어야 했는데 라고 할만큼 만족도가 좋았다.

클래식코스

4가지와인시음

조지아전통 차차(증류주)시음

조지아빵만들기

 추르츠헬라 만들기

 

 

와이너리투어에 대해 잠깐 소개하자면은 구소련시대무기보관방공호를 개조한곳이며 카레바 와인은 와인 터널에 저장되어 있는데, 그 길이는 7.7km이며, 동굴은 2개의 주요 터널과 13개의 연결 터널로 구성되어 있다. 동굴 출입구 2개 중 1개는 관광용이고, 나머지는 보관된 와인의 관리용으로 사용된다. 최대 2만 6,000병이 보관된 저장고를 관람할 수 있다.

카레바 와이너리의 포도밭의 75%는 동부 조지아, 특히 카케티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나머지 25%는 서부 조지아 이메레티, 라차-레흐후미, 사메그렐로에서 재배되고 있다. 총면적은 1,500헥타르이다.

카레바는 서부 조지아에서 크라쿠나, 툴리쿠리, 치츠카, 키시, 오츠카누리 사페라비 품종이 주력으로 하고 있다.

요즘은 현대 기술을 응용하여 와인메이킹 공정이 이루어지는데 카케티 지역 전체가 와인메이킹의 주요 조건 중 하나인 비옥한 토양을 가지고 매우 풍부하다. 이 지역의 토양은 Rkatsiteli, Khikhvi Safelavi, Kisi 등과 같은 토착 포도에게 최상의 품질을 보장한다.

투어가능 언어는 영어와 러시아어가 가능한데 나는 혼자인데도 1 대 1 가이드 및 시음 체험까지 1시간 못된 시간을 나를 케어해 줬다. 화이트 2잔과 레드 2잔을 시음할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조지아 전통방식인 크베브리(항아리)로숙성시킨 조지아 전통와인이다.

두 번째는 2011년 빈 드라이와인 한 달 정도 된 기억이라 와인맛은 기억이 남지는 않는데 제일 네 가지 중 가장 향이 깊고 바디감이 좋았던 거 같다.

나는 한 번에 다 마시지 않고 두 모금씩 마시고 입 헹구고 마지막에 이렇게 나열해 놓고 화이트는 화이트끼리ㅠ레드는 레드끼리 대진표를 붙여서 가장 내 입맛에 맞는 와인을 찾는 법을 이용한다.

가장 좋았던 건 2011년 빈이었던 거 같다.

입구에는 이렇게 와인을 판매하기도 하는데 무거우니트빌리시 므츠헤타 카즈베기 등등 매장이 많으니 가장 가까운 매장에서 구매하는 걸 추천한다. 트빌리시 매장위치 루스타벨리역 근처에 있다.
 
https://goo.gl/maps/msh4piXpgaWCuUaF6

Winery Khareba · 50/1 Shota Rustaveli Ave, Tbilisi, 조지아

★★★★★ · 와인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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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동굴과 시음을 마치고 밖으로 나와 차차를 시음할 수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차차는 와인 찌꺼기로 만든 술인데 악마의 창조물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평균 45도에서 55도 사이인데 카레바는 전통방식의 포도 차차를 제공하는데 차차를 마시고 레몬을 같이 먹는다. 차차종류는 여러 가지인데 애플과 복숭아차차를 추천한다. 복숭아 차차는 정말 향이 좋다.

조지아 전통간식 추르츠헬라이다. 호두를 실에 꿰어 포도와 전분을 반죽한 통에 담가 말리면 완성이다. 나는 솔직히 싫어한다. 그래도 내가 만든 거라고 들고 가는데 길거리 강아지가 점프해서 낚아채버린 기억이 있다.

다음은 조지아인의 주식인 빵 뿌리이다. 조지아말로 빵은 뿌리라고 읽으며 아르메니아에서는 라바쉬라고 읽기도 한다. 소금 간을 한 짭짤한 빵이다.

와이너리 조경도 상당히 잘해놔서 쉬기도 편했다. 조지아에서 와인을 몰라도 와이너리체험을 하고 싶다면 딱 한 군데를 추천하라면 난 여기를 추천하고 싶다. 아이가 있는 가족단위를 추천하는데 아이에게 무슨 와인이냐고 하겠지만 와인은 미사 때 쓰던 제물이고 와인에 역사와 빵 간식 만들기 등 체험하기 좋다. 4인가족이면 2명은 동굴구경만 끊고 2명은 클래식으로
끊어서 와인은 부모가 마시고 체험은 애들이 하면 좋을 거 같다.

돌아가는 길은 다시 주유소로 나와서 히치하이킹을 했다. 조지아가족이었는데 5살 정도로 돼 보이는 딸아이에 웃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이래서 딸바보가 되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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