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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조지아

조지아 트빌리시 서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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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병이다.

방에 역병이 창궐했다. 여행자가 늘어난건지
전쟁피난민이 늘어난건지 방은 풀방이 되었고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

한놈이 새벽 4시부터 미친듯히 기침을 한다.
기침수준이 아니다 이건 피를 토하는 수준이다
#파프리카호스텔 은 방이 층마다 50개가
넘는데 이넘 화장실가서 피토하는소리가
층에 전체 퍼질정도다.

새벽부터 마스크로 무장하고 잠을 이루려 해도
잠을 이룰수가 없다. 무섭다
위로는 기침을 하고 아래로는 가스를 배출한다
정말 무시무시한 놈이다

불금인지라 우리 터키 메 뭐시기(이름어려워) 새벽
5시에 귀가해주시고 밖에는 파티가 한창이고
방은 개판 1분전이다.
윗층에 있는 미친놈 작품이다
 

배에 거지가 들었는지 밖에 지저귀는 새들처럼 밥달라고 뱃고동이 요동친다.

뜨근한 국밥한그릇이 먹고싶다.  태국식당 갈까 아님 조지아한식당 가서 신라면 한그릇할까 하다 한국인은 밥심이지

한시간 넘게 라면 한그릇 먹으려고 버스타고 가는 한량에 모습이다 라면은 못참쥐~

오늘은 한국여사장님이 계셨다. 사실 라면에 밥 말아먹고 싶었는데 저번에 갔을때도 메뉴에는 따로 없었고 물어보면 되나 영어울렁증이고 해서 김밥에 라면할까해서 참치김밥이 7처넌 정도 하는데 그럴바엔 라면먹고 태국식당 가서새우볶음밥을 먹지 하고 버스에서 부터 고민함 하지만 한국말이 가능한 사장님이 계신다 ㅎㅎ 사장님 라면하나 공기하나 물하나욧

와 미치겠다 이게 뭐라고 입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눈물까진 오바고 진짜 웃으면서 먹은듯 하다.
한국이 아닌 외국에선 반찬을 추가하면
추가요금을 낸다. 나는 뭔가 간절하면 뚫여져라
쳐다보는 버릇이 있다.
20대 때 여자친구한테 뽀뽀를 그리 하고 싶었는지
입술만 계속 쳐다 봤나보다 결국은 했는데
개가 그러더라고 할줄 알았다고
아니 입술만 쳐다보는데 어떻게 모르냐며..

잡소리 집에치우고 ㅋㅋ 괜히 쳐다봤다 반찬더드릴까요
해서 덥석 물었다가 빌지에 추가 이렇게 적힐까봐
고개숙이고 먹었다. 하지만 간절함이 느껴졌는지
사장님이 필요한건 없는지 물었다
"김치요"

와 처음보다 더 많이 준다 첫번째 라면 사진보면
꼬다리 줘서 삐졌는데 역시 한국인은 손이커
앞으로 여긴 조지아 3대맛집
진짜 행복하다. 행복이 별거냐 ㅋㅋ

가격은 20.35리라가 나왔다 싸다 싸 ㅎ

돌아 오는길에 #브릿지마켓 에 들리기로 했다.
벼룩시장도 이렇게 부르니 멋있네 한국도
광주도 말바~~woo 마켓 송정브릿지마켓
개소리

내 블로그를 한 두번 정도 본사람 들이 라면 알거다 조지아 한정이긴 한데 #트빌리시카페 맛집 관광지 1도 안나온다. 작년에 다봤고 솔직히 보면 실망한다 푸니쿨라는 탈만하다 케이블카 피스브릿지 성삼위일체성당 해외여행이 처음이면 우와 겠지만 조지아는 여행치곤 변방이다 보통 성지순례나 트레킹 코카서스3국을 보러 많이온다 난 와인 마시러 왔다 ㅋㅋ 만약에 커플이 조지아여행을 같이온다면 남자분은 여자분을 놓쳐선 안된다. 옛말에 결혼하기전 등산을 해보고 여자는 남자한테 술을 먹여보라하지 않는가. 조지아까지 여행을 같이온다면 최소 구청에서 도장찍기 10초전까지 간 사이이니 잡아라

이게 쿠라강이고 저게 성삼위일체성당이야?
구경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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