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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아르메니아

[아르메니아]예레반 케스캐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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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이 쭈욱 공화국광장에서 오페라하우스까지 연결된다.

아르메니아의 크기는 경상도보다 작은 내륙국가이다. 국토에 80% 이상이 산악지형인데 자원은 부족하고 주위 터키 아제르바이잔 과는 원수 같은 사이인데 같은 기독교국가인 조지아는 아제르바이잔에서 들어오는 석유자원 때문에 아르메니아를 멀리하고 국토를 분단 나게 한 러시아 대학살을 한 터키 이슬람국가인 이란과 국경들을 맞대고 있다.
참으로 안쓰러운 나라이다. 나라 대 나라는 힘에 논리라고 자기편 안 들어주는 조지아와 자기 이득을 위해 군대를 파견한 러시아 이 두 국가가 제일 많은 교역국이라 말 한번 못한다. 겨우겨우 이란에서 들어오는 석유자원을 끌어오고 조지아를 통해서 물류대부분을 수입한다. 이러한 안 습한 상황 때문에 인구는 300만 명인데 외국에 거주하는 인구가 700만 명 이상이다.

현재 우크라이나전쟁으로 모든 시선이 러시아에 집중돼있다 보니 아르메니아분쟁지역을 지켜주던 러시아군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되어 아제르바이잔이 야금야금 국경을 넘어 전투를 벌이고 있으나 다윗과 골리앗에 싸움인지라 석유를 등에 업은 아제르바이잔의 공격을 막아내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

정확한 통계는 아니지만 프랑스 러시아 관광객들이 주류이며 아시아에선 일본인 중국인들이 많이들 온다.

내가 머물렀던 작년 10월에는 도로 곳곳에 장갑차와 무장을 한 군인들이 전투태세를 취하고 있었다. 친구가 무섭지 않냐고 묻는데 생각을 바꿔보면 더 안전하다. 매일 북한이 미사일 쏘고 한들 우리나라 사람들 눈 하나 깜짝하나? 같은 이치이다...

다시 찾은 올 4월에 예레반은 활기가 넘쳤고 얼마전 짧은전투를 치룬 나라가 맞는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도심은 편안했다.

 

작년에는 메말라있던 공화국광장에는 음악소리와 분수쇼가 장관을 이뤘다. 유모차를 끌고 있는 가족들과 연인들 그리고 상당수의 러시아관광객들이 주류였다.

최초에는 페르시아 문화권인 조로아스터교를 믿다가 기원전 4세기 기독교를 최초로 공인한 국가이며 노아의 방주가 멈춘 아라랏산은 민족의 혼이다. 지리적으로는 서아시아에 속하나 생김새나 식습관은 유럽 쪽에 약간 더 가까운 편이다.

내가 다녀온 국가 중에 가장 아름다운 여성이 있는 나라를 꼽는다면 단연 아르메니아여성들이다. 지형적 탓에 서구적인마스크에 키는 작지만 흑발이 종종 보이는데 굉장히 아름답다 미국스타인 킴 카다시안도 아르메니아계 출신이다.

그렇다고 개방적인 국가는 아니라 대부분 결혼은 25세 이전에 한다고 하며 혼전순결이 중요하다고 하다. 그건 뭐 때때로 다르겠지만 ㅎㅎ (카더라통신)

런치하이네켄버거셋트가 있는 배운나라 젤아래 젤라또 2800원

음식은 대부분 짜지 않아 한국인 입맛에 맞는 편이나 대부분 공산품을 수입하다 보니 소득에 비해 물가는  비싼 편인데 외식물가는 한국에 80% 정도라고 보면 된다. 까르푸에 가면 초코파이나 초코송이는 이해하는데 한국에 파는 스타벅스음료와 한국음료수가 그대로 팔고  있더라 스타벅스는 한국도 수입인데 말이다. 한국글씨 그대로 있어서 놀랬다.(사진 속 딸기만 얼마 주래서 안 사 먹음)

종종 보면 한국에 아반떼와 기아차들이 도심을 가득메웠고 버스는 현대차가 도심을 달리고 있다.혹 쿠바 구소련시대 올드카를 구한다면 아르메니아로 오라 아직도 현역으로 매케한 연기를 내뿜으면서 달리고 있다.

이시기에 전쟁중으로 아르메니아 석유값도 1500-1600원 정도였으나 도심을 달리는 버스요금은기본 100드람(한화230원)

외곽 30분코스는 300드람 정도이다.택시는 얀덱스만 현재 가능한데 한가할때는 600드람에서 1000드람 선에서는 근거리는 움직이는데 도로가 정체가 상당히 심하다.

 

소득이 낮은데 비해 건물들은 상당히 발전돼 있고 거리는 깨끗하며 도심곳곳에는 식수대 광장 공원들이 많아서 편하게 쉬기도 좋고 치안도 좋다

과일이 가득한 젤라또를 한화 6,000원이면 먹을 수 있고 신용카드는 잘되는 편이긴 한데 주문 전 꼭 한번 다시 물어보길 추천한다.

스탈린이 즐겨 마셨고 러시아인근 최고의명성을 가지고 있다.

다들 꼬냑을 많이 사가는데 프랑스와 아르메니아에서 생산되는 꼬냑이외 다른 국가에서 생산되는 것들은 꼬냑이 아니라고 보면 된다. 꼬냑은 프랑스지명이름인데 유명하다 보니 꼬냑이란 이름이 대명사가 된 거다 예를 들어 우리가 호치케스로 부르는 스템플러 바바리코트로 부르는 트렌치코트 같은 맥락이다. 아르메니아꼬냑은 워낙 품질이 좋아 유일하게 프랑스 꼬냑협회에서 예외로 꼬냑이라는 이름을 쓸 수 있게 해 줬다고 할 만큼 향과 맛이 좋다

민족의 영산 아라랏산의 이름을 붙인 맥주도 좋긴 하지만 좀 더 고급맥주인 알렉산드리아폴 맥주는 굉장히 훌륭하다. 적당한 거품과 탄산이 매력적이다.

아르메니아는 내륙국가이다 보니 바다가 없어 해산물은 송어를 많이 먹는데 예레반에서 한 시간 반거리에 있는 세반호수에서 대부분 잡히며 맛은 뭐 익숙한 맛 위 사진은 아르메니아전통샐러드와 바베큐이다.저 이름 모를 빨간색샐러드는 짭짭하니 우리나라 나물을 먹는 느낌이어서 좋았다.

대표적인 예레반관광지 중 하나인 캐스케이드이다 미국에 사는 성공한 아르메니아 사업가가 지어준 건물로 건물 내부에는 에스컬레이터가 있어 정상까지 오르기 쉽다. 쇼핑을 하고 싶다면 버스를 타고 근처 달마몰로 가면 되는데 나는 생각이 없어 가진 않았다. 가지 않아도 예레반광장 근처에 폴로 버버리매장등 이 있고 kfc 버거킹 등이 잘 갖추어져 있다.

공화국광장에서부터 캐스케이드까지 이어지는 2킬로 정도의 길을 지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중앙에 있는 오페라하우스 초입 쪽 지하에 시가렛하우스가 있으니 들려보길 바란다. (물담배 시샤 전통담배 등을 경험가능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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